통화옵션상품 키코(KIKO)로 피해를 입은 종목들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

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에스에이엠티는 전날보다 250원(14.75%) 내린 1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라콤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맥스, 제이브이엠, 선우ST, 엠텍비젼, 원풍, 심텍 등도 7% 이상 급락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50원 오른 134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키코 피해주들의 손실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기준 손실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모나미는 전날 지난 3분기에 42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라콤도 전날 86억9000여만원 상당의 파생상품 거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원풍과 청보산업도 3분기까지 각각 38억6000여만원과 17억5000여만원의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