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株 일제히 신저가…"최진실법 때문 외국인 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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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주들이 정부ㆍ여당의 인터넷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각각 장중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7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대장주 NHN이 전날보다 4600원(3.44%) 떨어진 12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다음과 SK컴즈 등 대형 포털주들이 3%대의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52주 신저가도 속출했다. NHN이 장중 12만5100원으로 신저가 기록을 세웠고, 다음(3만4200원)과 SK컴즈(9430원)도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나라당은 최근 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 원인이 인터넷 악풀에 있다고 보고 '사이버 모욕죄'와 '인터넷 실명제'를 골자로 하는 일명 '최진실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포털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자 외국인들의 인터넷주 투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최근 12거래일 연속 NHN 주식를 순매도 하는 등 인터넷주 '팔자'에 나섰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법안 통과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인데다 법안이 실제 통과된다 해도 악플 근절에 따른 긍정적인 측면 또한 있기 때문에 인터넷주의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한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7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대장주 NHN이 전날보다 4600원(3.44%) 떨어진 12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다음과 SK컴즈 등 대형 포털주들이 3%대의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52주 신저가도 속출했다. NHN이 장중 12만5100원으로 신저가 기록을 세웠고, 다음(3만4200원)과 SK컴즈(9430원)도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나라당은 최근 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 원인이 인터넷 악풀에 있다고 보고 '사이버 모욕죄'와 '인터넷 실명제'를 골자로 하는 일명 '최진실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포털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자 외국인들의 인터넷주 투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최근 12거래일 연속 NHN 주식를 순매도 하는 등 인터넷주 '팔자'에 나섰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법안 통과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인데다 법안이 실제 통과된다 해도 악플 근절에 따른 긍정적인 측면 또한 있기 때문에 인터넷주의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한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