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폭등 폭탄까지 맞으며 한국증시가 연일 폭락중이다.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종목들도 대부분 급락세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거래되고 있는 1800여개 종목 중 상승하고 있는 종목은 190여개에 불과하다.

7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35% 하락한 1340.36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3.65% 지수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에는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대부분 거래 종목들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799종목 중 660개 종목이 하락중이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011종목 중 867종목이 내림세다.

양 시장을 합쳐 거래되고 있는 10종목 중 8개 이상에 달하는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주들이 가장 많이 내리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IT벤처, 제조, 의료정밀기기주들이 대체로 하락세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