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관련株들이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대운하 사업의 100대 국정과제 제외 소식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청와대 관계자들을 통해 여러차례 국정과제 제외 사실이 알려져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10시31분 현재 대운하 관련주로 분류돼온 삼호개발이 전날보다 3.57% 내린 27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특수건설, 홈센타, 삼목정공, 이화공영 등도 4-5% 하락세에 그치고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급등락을 펼쳤던 과거 주가 행보와 비교할 때 하락장세인 점을 감안하면서 별다른 동요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이명박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100대 과제에서 반대여론이 높은 한반도 대운하는 빠졌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중인 지방행정체제 개편 방안이 포함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