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올라도 처음 금리 그대로
내릴 때는 내린 금리 그대로

신한은행은 7일 변동금리부 대출상품의 금리상한선을 설정해 시장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대출 신규시점 금리보다 상승하지 않고 시장금리 하락시는 하락한 금리를 적용하는 '신한 금리상한 모기지론' 8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한 금리상한 모기지론은 금리옵션 약정을 통해 금리옵션 약정기간 동안 금리변동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비용 (옵션프리미엄)을 고객이 부담하는 대신 대출 신규시점의 금리보다는 상승하지 않고 금리 하락 시에는 하락한 금리가 적용돼 금리 상승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대출기간은 10년 초과 30년 이내로, 금리옵션 약정기간은 3년 또는 5년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분할상환대출의 거치기간 동안에만 옵션이 적용된다. 금리옵션 약정기간이 종료되면 옵션계약이 자동으로 해지돼 옵션프리미엄을 더 이상 부담하지 않고 기준금리 (3개월물 CD금리) 변동에 따라 이자율이 변동된다.

특히 매년초 대출잔액의 10% 이내에서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상환이 가능하고 소액보증금 금액 만큼 대출한도를 확대할 수 있는 것도 이 상품의 특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금리상한 모기지론은 최근 금리 변동이 심해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갖는 고객과 향후 금리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에게 금리변동의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라면 "이 상품을 통해 이자를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