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후육강관 전문업체 삼강엠앤티에 대해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 수혜 등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72%의 영업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후육강관은 후판을 사용해 아크용접방식으로 만드는 강관으로, 주로 유전개발을 위한 해양구조물 건설과 원유 수송에 사용된다.

박종운,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2009년 매출이 전년대비 151% 증가한 1916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는 조선 블록(조립용 선박 몸체) 부문에서 신규매출 발생이 예상되는데다 매년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후육강관 생산능력이 2011년까지 기존대비 110% 증설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원유채굴 및 천연가스 개발 등에 따른 파이프라인 수요증가로 후육강관 매출이 급증하고 있고, 높은 수출비중으로 원/달러 환율상승의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며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은 연평균 72%의 급격한 성장이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