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전략 다시 짠다] LS‥하이브리드카 등 미래형 자동차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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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회로 삼아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LS가 꼽은 신사업은 무선랜과 전자태그(RFID),유비쿼터스 통신 및 네크워크,2차 전지소재,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등 5개 사업이다.
이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신재생 및 친환경 에너지로,LS는 하이브리드카(HEV)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차 등 미래형 자동차 핵심부품과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에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그룹의 맏형인 LS전선이다. 이 회사는 최근 풍력발전용 전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LS전선의 기계사업을 분리시킨 LS엠트론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와 풍력발전설비에 필요한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 캐패시터(UC)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해저케이블과 초전도 케이블 사업을 넓히고 FTTH(광가입자망) 및 초고속 유선망 통신(HFC)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LS산전은 태양광 발전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1986년 국내에서 최초로 태양광 발전을 시작한 '태양광 사업의 원조'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충북 청주에 있는 공장에서 연간 10㎿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LS산전은 올해 말까지 생산 규모를 40㎿로 늘리기로 했다.
LS니꼬동제련은 자원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2004년 페루 마르코나 동광산 지분 15%를 인수한 데 이어 콘데스타블(7.3%),리오블랑코(10%),볼레오(8%) 광산에 투자하는 등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너지 사업을 맡고 있는 E1은 친환경 에너지인 LPG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