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세아베스틸의 무보증 회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A-(안정적)', 'A2-'로 유지했다고 8일 밝혔다.

한신평은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압연과 자동차 부품업은 전방 산업인 조선, 자동차, 기계 산업의 견조한 성장을 발판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의 성장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합금강 시장을 발판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급 상황의 변화에 대처한 설비 합리화와 대형 단조제품 생산 확대 등을 통해 수익창출력을 높이고 있어 특수강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시장 지위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한신평은 "대규모 시설 투자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최근 차입금 규모가 증가했지만, 투자 효과로 인한 영업실적 증가가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