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해외 자원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 성장엔진의 양축으로 삼아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해외 자원 개발과 관련,GS홀딩스는 2005년부터 인도네시아 워캄 탐사광구 참여를 시작으로 예멘,카자흐스탄 등의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잇따라 참여하면서 현재 총 7개 유전 광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도 해외 자원개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03년 쉐브론으로부터 캄보디아 블록 A 해상광구에 대한 탐사권 중 15%를 인수하면서 유전 개발사업에 진출했다. 2006년에는 태국 육상 L10/43ㆍL11/43 탐사광구 지분의 30%를 일본 미쓰이 그룹의 계열사인 모에코사로부터 인수했다. 작년 말에는 쉐브론으로부터 베트남 해상광구 지분 일부를 사들였다. GS칼텍스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이외에 동남아,중동,CIS 국가 등 유망 지역으로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통합적인 연구를 위해 2006년 서울 성내동에 'GS칼텍스 신에너지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그동안 축적된 연료전지 관련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정용과 상업용 연료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연료전지 전문 자회사인 GS퓨얼셀은 대형건물,아파트 등에 활용 가능한 50㎾급 인산형 연료전지시스템과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1㎾급 가정용 연료전지 등을 개발했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에너지도 사업화를 위한 연구를 벌이고 있다. GS칼텍스는 2007년 연세대학교에 국내 최초의 민간 수소스테이션을 준공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