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8일 오후 1시43분 현재 전날보다 4.91% 급락한 1298.85를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6년 8월14일(1295.11) 이후 2년2개월만에 처음으로 13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전세계 금융위기 확산 우려로 아시아 증시의 낙폭이 깊어지고 있으며 장중 원/달러 환율도 1400선을 육박하는 폭등세를 보이고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자산운용업계는 전날 긴급 사장단 간담회를 열어 주식 매도를 자제하겠다는 결의를 했지만 투신은 오후 들어 매도규모를 늘이며 낙폭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선물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차익거래는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축소하고 있지만 투신은 14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어 차익거래를 제외하고도 매도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2억원, 119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2736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차익 매물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지만 비차익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프로그램은 179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기계업종이 낙폭을 확대하며 12% 이상 급락하고 있으며 철강금속업종도 7%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시간 현재 상승 종목은 46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 종목은 788개에 달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