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년전 IMF때로 복귀…1395원(+66.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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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금융이 경색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상승, 1390원선으로 올라섰다.
이같은 환율 레벨은 지난 1998년 10월 이후 1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외환위기 때로 복귀한 것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9원(5.04%)이 폭등한 1395원으로 마감됐다. 이같은 환율 레벨은 지난 1998년 10월 이후 10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최근 4 거래일간 208원이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6.9원이 오른 1335원에 장을 출발했다. 이후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1330원대에서 횡보를 하다가 역내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1360원, 1370원선을 연거푸 돌파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국내외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전날 대비 79.41포인트 급락한 1286.6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6년 8월14일의 1295.11(종가기준)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0.48포인트가 하락한 371.47로 마감됐다.
다행히 외국인 국내증시에서 48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 역송금에 대한 수요는 크지 않았다.
앞서 간밤에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달러화 매수심리를 확산시키고 있다.
환율이 1390원대로 올라서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왔지만 '묻지마 사자' 식의 매수를 이겨내지 못하면 상승폭을 줄이는데 실패 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천정이 뚫린 환율 시장은 단기 과열돼 있지만 이를 식힐 만한 매도세나 재료가 없는 상황"이라며 "외환위기 환율로 대변되는 1400원선 붕괴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이같은 환율 레벨은 지난 1998년 10월 이후 1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외환위기 때로 복귀한 것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9원(5.04%)이 폭등한 1395원으로 마감됐다. 이같은 환율 레벨은 지난 1998년 10월 이후 10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최근 4 거래일간 208원이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6.9원이 오른 1335원에 장을 출발했다. 이후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1330원대에서 횡보를 하다가 역내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1360원, 1370원선을 연거푸 돌파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국내외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전날 대비 79.41포인트 급락한 1286.6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6년 8월14일의 1295.11(종가기준)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0.48포인트가 하락한 371.47로 마감됐다.
다행히 외국인 국내증시에서 48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 역송금에 대한 수요는 크지 않았다.
앞서 간밤에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달러화 매수심리를 확산시키고 있다.
환율이 1390원대로 올라서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왔지만 '묻지마 사자' 식의 매수를 이겨내지 못하면 상승폭을 줄이는데 실패 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천정이 뚫린 환율 시장은 단기 과열돼 있지만 이를 식힐 만한 매도세나 재료가 없는 상황"이라며 "외환위기 환율로 대변되는 1400원선 붕괴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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