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업실적 기대치 못미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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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발표 기간을 앞두고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맥쿼리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은 내년 경제성장률(GDP) 전망치까지 낮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8일 현대증권이 기업분석 대상 119개 종목의 실적 추정치와 잠정실적을 비교한 결과 44개(36.7%) 종목의 3분기 잠정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테크윈은 카메라부문 수익성 악화로 3분기 적자전환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어닝쇼크'를 기록할 전망이다. GS건설 강원랜드 등 16개(13.4%) 종목은 추정치를 웃돈 실적을 내 놓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59개(49.2%) 종목은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구 현대증권 산업분석부장은 "9월 경기가 급격히 나빠진게 반영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4분기 실적 전망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8월부터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코리아지수 기준 12개월 예상 순이익이 7.1% 하향 조정되긴 했으나 추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한국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2%대까지 낮추고 있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한국 경제가 올 4분기부터 본격적인 침체기에 접어들어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이라며 당초 4%였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내려잡았다. 올해 GDP 성장률은 3.8%로 제시했다.
UBS증권도 수출 부진을 이유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2.9%로 내렸고,모건스탠리증권은 내수부진이 더 큰 문제라고 경고했다.
서정환/강지연 기자 ceoseo@hankyung.com
8일 현대증권이 기업분석 대상 119개 종목의 실적 추정치와 잠정실적을 비교한 결과 44개(36.7%) 종목의 3분기 잠정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테크윈은 카메라부문 수익성 악화로 3분기 적자전환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어닝쇼크'를 기록할 전망이다. GS건설 강원랜드 등 16개(13.4%) 종목은 추정치를 웃돈 실적을 내 놓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59개(49.2%) 종목은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구 현대증권 산업분석부장은 "9월 경기가 급격히 나빠진게 반영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4분기 실적 전망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8월부터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코리아지수 기준 12개월 예상 순이익이 7.1% 하향 조정되긴 했으나 추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한국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2%대까지 낮추고 있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한국 경제가 올 4분기부터 본격적인 침체기에 접어들어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이라며 당초 4%였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내려잡았다. 올해 GDP 성장률은 3.8%로 제시했다.
UBS증권도 수출 부진을 이유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2.9%로 내렸고,모건스탠리증권은 내수부진이 더 큰 문제라고 경고했다.
서정환/강지연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