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뉴스채널 YTN의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주가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방송산업 규제 완화에 따른 관련법 개정으로 인수·합병(M&A)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YTN은 8일 3.51% 오른 4870원에 마감,미국발 금융위기 속에서 이틀 연속 올랐다. YTN이 구본홍 사장 체제로 바뀐 이후 노사 갈등이 심화됐지만 한편에선 M&A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이미 공기업이 보유한 YTN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M&A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YTN은 최대주주인 한전KDN(21.4%)을 비롯해 KT&G(19.9%) 한국마사회(9.5%) 우리은행(7.6%) 등 공기업 지분만 50%가 넘는다.

이 연구원은 "노사갈등이 원만히 해결될 경우 YTN에 대한 투자 매력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제시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