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코스닥 투자패턴 달라져 … 소형주서 중형 우량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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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으로 코스닥시장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이 바뀌고 있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전통적으로 선호하던 소형주(스몰)에서 벗어나 우량 중형주 위주로 옮겨가는 보수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9일 증시 악화로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코스닥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전년 동기 간 대비 20.11%와 35.38%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16.08%와 8.36% 줄어든 것과 비교해 훨씬 감소폭이 큰 것이다.
무엇보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요 매매거래 대상이 '미드300(Mid300)' 종목 위주로 전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량주인 코스피200의 비중이 소폭 증가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코스닥은 시가총액과 거래대금,회전율 기준으로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와 상위 100위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00',코스닥100을 제외한 '미드300', 스몰(소형주) 등으로 구성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일평균 거래량은 스몰 비중이 지난해 63.23%에서 올해 56.94%로 줄어든 반면 미드300은 27.04%에서 34.97%로 크게 늘어났다. 거래대금도 미드300의 비중은 29.35%에서 33.76%로 상승한 반면 스몰은 39.92%에서 33.60%으로 줄어들어 역전된 상태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대형주인 스타와 초소형주인 스몰이 전체 거래량 감소율보다 큰폭으로 감소한 중형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부실소형주를 외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형주인 스타주의 거래량 감소는 간접투자 등이 확산되면서 장기보유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저렴한 가격 때문에 전통적으로 선호하던 소형주(스몰)에서 벗어나 우량 중형주 위주로 옮겨가는 보수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9일 증시 악화로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코스닥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전년 동기 간 대비 20.11%와 35.38%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16.08%와 8.36% 줄어든 것과 비교해 훨씬 감소폭이 큰 것이다.
무엇보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요 매매거래 대상이 '미드300(Mid300)' 종목 위주로 전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량주인 코스피200의 비중이 소폭 증가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코스닥은 시가총액과 거래대금,회전율 기준으로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와 상위 100위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00',코스닥100을 제외한 '미드300', 스몰(소형주) 등으로 구성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일평균 거래량은 스몰 비중이 지난해 63.23%에서 올해 56.94%로 줄어든 반면 미드300은 27.04%에서 34.97%로 크게 늘어났다. 거래대금도 미드300의 비중은 29.35%에서 33.76%로 상승한 반면 스몰은 39.92%에서 33.60%으로 줄어들어 역전된 상태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대형주인 스타와 초소형주인 스몰이 전체 거래량 감소율보다 큰폭으로 감소한 중형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부실소형주를 외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형주인 스타주의 거래량 감소는 간접투자 등이 확산되면서 장기보유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