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체로부터 24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조영주 전 KTF 사장이 받은 돈 가운데 10억원을 미국에서 진행 중인 영화 제작에 투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납품업체 B사로부터 받은 24억원 중 수표로 받은 10억원은 전액 미국에서 제작되고 있는 영화에 투자하기 위해 미국으로 송금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씨가 미국에 있는 은행 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