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국정감사를 통해 당정의 종부세 완화안이 지자체입장에선 손해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총선시 불거진 뉴타운 공약논란 등 정치권의 민감한 사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감 초반부터 뉴타운 공약논란에 대한 야당 의원의 질문 공세가 시작됐습니다. "(4.9총선당시 한나라당 후보들이) 뉴타운 지정 약속을 받은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는 것을 당시에 몰랐습니까? 본인이 그런 약속을 한 바가 없습니까? 모른체 한 것 아닙니까?" "알고 있었구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여러가지로 조치를 했었습니다.(선거 당시에 알고 있었군요?). 네" 최 의원이 이어 최근 당정이 추진하고 있는 종부세 완화에 대한 질문도 이어갔습니다 "현행 종부세 완화안대로 갈 경우 서울시로선 상당히 곤혼스런 입장이죠?" "자치구입장에선 손해를 볼 여지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정부에 지방소비세목 신설 등 보완책을 건의중이다." 최근 금융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처반응과 관련해 당정의 종부세 완화시점이 적절치 않았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오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광우병부터 멜라민까지 먹거리 논란이 끊이지 않는 요즘. 서울시가 시판을 추진중인 아리수에 대한 질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시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아리수를 시판하겠다는 건데, 이것을 고도정수를 해서 팔면 일반 수돗물을 먹는 시민들은 뭐냐는 생각을 할 것 같은데요?" "고도정수처리사업을 시작해서 2012까지 정수장마다 하나씩 완공을 해갑니다. 그 수질을 먼저 선보이는 셈입니다." 오 시장은 경인운하와 관련해선 한강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난곡 GRT사업에 질의답변과정에서 오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당시 공약에 대해 몇 가지 과실이 분명히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여론 조사결과를 통해 한강르네상스 등 서울시 핵심사업은 물론 오 시장에 대한 시민 지지율이 낮다고 지적해 향후 오세훈 시장의 재선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