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정혜영 "남들이 우리 부부가 재벌인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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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션(37)-정혜영(36) 커플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방송에 시작하자마자 손을 꼭 잡고 방송에 임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고민은 "사람들이 저희가 재벌인줄 알아요"라는 것.
힙합의류사업을 진행중인 션은 "한때 힙합이 유행했을때는 200억까지 매출이 올랐었다"라며 "하지만 힙합이 유행이 지나고, 그 트렌드에 맞춰 따라가야하는데 계속 힙합을 고수했던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내가 다 (힙합의상을) 입는다"라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했다.
션은 이어서 "다른 더 예쁜 사람이 있을수는 있다. 하지만 다른 미인들은 모두 돌같이 보인다"라며 "아직도 아내를 보면 가슴이 떨린다"라고 말하며 부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정혜영도 같은 질문에 마찬가지라고 답하며 남편의 애정에 대해 화답했다.
평소 많은 기부로 유명한 이 부부는 기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자신의 조금 덜먹고 아끼면 더 많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수 있으니, 조금만 더 편안 생활을 기다리자는 것의 부부의 공통된 의견.
정혜영은 "결혼 후 처음 맞는 결혼기념일에 남편이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자고 해서 약간 놀랐다"며 "하지만 이야기를 해보고 나도 공감을 느껴 동의했다. 남편은 좋은게 나의 의견을 항상 물어보고 결정 짓는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두 사람의 기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서 한달에 140만원씩 적금을 드는가 하면 한달에 3만5천원의 생활비를 사용하는 아이들 100명의 후원자로 나섰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서 정혜영은 광고비를 전액 기부하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션은 두 부부에게 광고가 들어오자 이를 감사하게 여기며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를 원했다고. 하지만 이 제안이 선듯 와닿지 않은 정혜영은 "곰곰히 생각하다 남편에게 절반만 기부하자고 전화했다. 그러니 남편이 '그러면 하지말자'고 말해 그냥 전화를 끊었다"며 "그후로도 계속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나중에 남편에게 광고비를 전액 기부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혜영은 남편의 뜻을 따르고 난뒤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고 말하자 션은 "아내가 불편한 마음이 있어서 하지말자고 말했던 것이다. 전적으로 아내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에 두 번째 광고가 들어와도 전액을 기부하겠냐는 MC들의 질문에 정혜영은 "나 갖고싶어 요보"라고 재치있게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들 부부는 시종일관 애정넘치는 말과 몸에 배어있는 선행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런 부부의 반응에 강호동과 유세윤, 올밴은 "너무 닭살돋는다"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부러움의 시선은 거두지 못했던 것.
방송후 시청자들은 "너무 예쁘게 사는 커플이다. 부럽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