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막바지 이승엽(32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강한 집중력으로 결승타를 터트리며 일본 야구계의 새로운 전설을 썼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전에서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3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려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의 활약으로 센트럴리그 단독 1위에 오른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남은 3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우승을 하게 된다.

일본 언론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스포츠호치'는 9일자 신문을 통해 '한신 킬러 이승엽이 선제타로 전설을 불러왔다'고 극찬했다. 이 신문은 선제 2루타는 극한의 집중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케이신문' 역시 '2005년 한신과의 재팬시리즈에서 4경기 동안 3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이 3년 후 재현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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