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가을 정기세일 막바지 사흘(10~12일)에 점포별로 의류 잡화 등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는 초특가전을 집중적으로 연다. 재고 물량을 처리하는 한편 값싼 '미끼 상품'으로 이번 세일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은 10~12일 전국 24개 점포에서 '남성 셔츠·넥타이 특별가전'을 열고 13만5000원짜리 셔츠를 4만5000원에,9만8000원짜리 넥타이를 4만원에 판다. '장신·피혁·구두 스페셜 품목 할인전'에서는 쌈지 게스 소다 등의 브랜드 상품을 35~70% 싸게 판다. 서울 본점은 '여성캐주얼 1만원 균일가 한정판매전'을 열어 정상가격이 1만9000원인 비지트인뉴욕 티셔츠를 100장 한정으로 1만원에 판매하고 2만5000원짜리 코데즈컴바인 티셔츠도 50장 한정으로 1만원에 내놓는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에서 '망고 초특가 상품전'을 열어 티셔츠를 1만원,니트와 바지를 1만9000원 등에 팔고 중동점은 어스앤뎀 코트를 3만9000원에,크럭스 점퍼를 2만5000원에 판매하는 '영캐주얼 특가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란제리 특별 초대전'을 통해 비너스 캘빈클라인 와코루 등의 제품을 최대 50% 싸게 내놓는다. 용산역 아이파크백화점도 캘빈클라인 리바이스 버커루 힐피거데님 게스 등 유명 브랜드의 청바지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데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