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생명보험사인 메트라이프가 실적 부진 전망과 함께 대규모 증자 및 감원 계획을 밝혀 금융권의 추가 부실화 우려를 확산시켰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세계 최대 보험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에 378억달러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메트라이프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6억~6억7500만달러로 전년 동기(11억6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메트라이프는 시장 불안감을 불식하기 위해 7500만주 증자를 통해 20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고 인력 감축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