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글로벌 유통신화] 제2의 신라면.초코파이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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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신라면을 찾아라.'
주요 식품업체마다 해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간판 제품들이 적지 않다. 신라면을 비롯해 초코파이(오리온),도시락(한국야쿠르트),마요네즈(오뚜기),꽃게랑(빙그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수출 효자 제품은 매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기업의 인지도 향상에도 적잖게 기여한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신라면의 인기는 절대적이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중국 내 신라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난 1653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라면 '홍소뉴로미엔'보다 60%나 비싸지만 특유의 매운 맛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능가하는 제품이다. 올해는 중국 시장에서만 6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어 국내 예상 매출액(650억원)과 거의 맞먹는다. 중국뿐 아니라 해외시장 총 매출은 1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꽃게랑과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1990년대 초 개혁개방 정책으로 국내에 들어온 러시아 선원과 보따리장수를 통해 알려진 게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은 계기다. 해산물이 귀한 시베리아에서 해산물 대체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꽃게랑은 상반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러시아인들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면서 가장 많이 먹는 식품이 도시락일 정도로 도시락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마요네즈는 러시아에서 라면에도 넣어 먹을 정도로 활용도가 다양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제품에 대한 선호가 비슷한 아시아권에서도 인기를 끌 만한 제품을 찾아 수출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주요 식품업체마다 해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간판 제품들이 적지 않다. 신라면을 비롯해 초코파이(오리온),도시락(한국야쿠르트),마요네즈(오뚜기),꽃게랑(빙그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수출 효자 제품은 매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기업의 인지도 향상에도 적잖게 기여한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신라면의 인기는 절대적이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중국 내 신라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난 1653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라면 '홍소뉴로미엔'보다 60%나 비싸지만 특유의 매운 맛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능가하는 제품이다. 올해는 중국 시장에서만 6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어 국내 예상 매출액(650억원)과 거의 맞먹는다. 중국뿐 아니라 해외시장 총 매출은 1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꽃게랑과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1990년대 초 개혁개방 정책으로 국내에 들어온 러시아 선원과 보따리장수를 통해 알려진 게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은 계기다. 해산물이 귀한 시베리아에서 해산물 대체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꽃게랑은 상반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러시아인들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면서 가장 많이 먹는 식품이 도시락일 정도로 도시락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마요네즈는 러시아에서 라면에도 넣어 먹을 정도로 활용도가 다양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제품에 대한 선호가 비슷한 아시아권에서도 인기를 끌 만한 제품을 찾아 수출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