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인하에 1290선 회복..옵션만기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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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금리 인하 호재로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급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1290선은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후 전날보다 8.20P 상승한(0.64%) 1294.89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금리 동조 인하에도 미 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금리 인하가 발표되자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324.36까지 단숨에 회복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5.25%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5.00%로 결정했다. 총액한도 대출금리도 연 3.50%에서 연 3.25%로 0.25%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아시아 증시의 상승폭 축소와 프로그램 순매도 전환으로 코스피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막판 기관 매수에 힘입어 129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하루 50P의 변동폭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장 후반 비차익 매도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대신 차익 매수는 빠르게 줄어들며 매도로 전환했지만 프로그램은 334억원 소폭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지수 반등을 틈타 '팔자'에 나섰던 개인은 환율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자 매도 규모를 줄여 순매도 규모가 214억원으로 축소됐다. 외국인은 7일째 팔자를 지속하며 8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차익거래를 제외한 투신이 여전히 팔자를 지속한 가운데 기금과 보험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80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리 인하로 건설업종이 5.36% 급등했으며 금융업종도 1.37%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수에 전기전자업종은 2% 이상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가스, 통신 등은 큰 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4% 강세를 보였으며 포스코와 SK텔레콤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2.44%, 0.93% 하락했다.
신한지주(3.93%), 우리금융(2.86%), 하나금융(1.62%) 등 금융주는 금리인하로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우선주들은 동반 폭등 현상을 보였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상한가 13개 종목 중 11개 종목이 우선주였다.
이날 상승종목은 410개였으며 40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9일 오후 전날보다 8.20P 상승한(0.64%) 1294.89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금리 동조 인하에도 미 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금리 인하가 발표되자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324.36까지 단숨에 회복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5.25%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5.00%로 결정했다. 총액한도 대출금리도 연 3.50%에서 연 3.25%로 0.25%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아시아 증시의 상승폭 축소와 프로그램 순매도 전환으로 코스피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막판 기관 매수에 힘입어 129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하루 50P의 변동폭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장 후반 비차익 매도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대신 차익 매수는 빠르게 줄어들며 매도로 전환했지만 프로그램은 334억원 소폭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지수 반등을 틈타 '팔자'에 나섰던 개인은 환율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자 매도 규모를 줄여 순매도 규모가 214억원으로 축소됐다. 외국인은 7일째 팔자를 지속하며 8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차익거래를 제외한 투신이 여전히 팔자를 지속한 가운데 기금과 보험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80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리 인하로 건설업종이 5.36% 급등했으며 금융업종도 1.37%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수에 전기전자업종은 2% 이상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가스, 통신 등은 큰 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4% 강세를 보였으며 포스코와 SK텔레콤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2.44%, 0.93% 하락했다.
신한지주(3.93%), 우리금융(2.86%), 하나금융(1.62%) 등 금융주는 금리인하로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우선주들은 동반 폭등 현상을 보였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상한가 13개 종목 중 11개 종목이 우선주였다.
이날 상승종목은 410개였으며 40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