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대표 김두훈)은 건설장비와 플랜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다 2001부터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뛰어든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주력제품은 바람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기능을 하는 '750㎾급 풍력발전기'다. 2001년부터 연구에 힘을 쏟아 3년 만에 기술개발을 끝낸 뒤 제품의 필드테스트를 거쳐 올해부터 판매하고 있다. 최근 고리원자력발전소에 생산품 1호기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스웨덴 환경회사에 대한 판매도 성사시켜 내년 1월 수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제품의 대량 생산을 위해 경남 사천에 2040억원을 투입해 29만㎡ 규모의 생산공장을 완공해 지난 6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연 1000㎿ 정도의 풍력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추가적인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2㎿ 풍력발전기 개발에 성공해 필드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 장성태 전임연구원은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주로 유럽과 미국을 타깃으로 집중적인 수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