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인터넷쇼핑몰 G마켓에서 물건을 산 뒤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 직접 결제할 수 있는 'G마켓 CMA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9일 "지금까지 CMA는 체크카드와 연계한 제한적 결제만 가능했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은행 계좌이체와 동일한 방식으로 직접 CMA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른 소액결제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업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라며 "이번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고객인증 프로그램 등의 인프라는 내년 소액결제 서비스가 전면 개시될 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CMA 직접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을 계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이번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내달 5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중 CMA로 대금을 결제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1000명에게 1만원 할인쿠폰을 주고,G마켓 홈페이지에서 삼성 CMA 관련 퀴즈를 푼 100명에게는 상품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벤트 기간 중 G마켓 고객이 CMA에 가입한 뒤 결제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5명에게 게임기(닌텐도 Wii)를 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