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일 주요 경제단체장과 기업 대표들이 10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 2차 한·일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경제계 대표 합동 간담회·BSRT)을 열고 세계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2차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에 앞서 이날 열린 환영 만찬에 한국 측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이구택 포스코 회장,신동빈 롯데 부회장,조양호 한진 회장,이준용 대림 회장 등 기업 대표 15명이 참가했다. 일본에서는 미타라이 후지오 일본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 회장,조 후지오 도요타 회장,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사카키바라 사다유키 도레이 사장,후루카와 가쓰오 히타치제작소 사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조석래 회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한국과 일본 기업이 모두 곤경에 처해 있다"며 "10일 회의에서 양국 기업 모두에 도움이 되는 대안들이 모색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타라이 회장은 "세계 경제가 불황에 돌입하기 직전의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