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와 원.달러 환율 하락세 덕분에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8.20포인트(0.64%) 오른 1294.89로 마감했다. 세계 각국의 금리 인하 공조로 상승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환율 폭등으로 오전 중 하락세를 보이다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환율이 떨어지며 강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824억원, 개인도 16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만이 나홀로 793억원을 순매수했다.

한은이 추가로 금리 인하를 하겠다고 시사해 두산건설 금호산업 GS건설이 7% 이상 급등하는 등 건설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전북은행이 6% 넘게 오르는 등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기대감을 반영,삼성전자LG전자가 각각 2.46%,4.78% 상승했다. 또 하이닉스현대차가 3.97%와 0.85% 오르는 등 대형 수출주들이 선전했다. 국제유가 하락소식과 낙폭과대에 대한 반발매수에 힘입어 대한항공 역시 13.74%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