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를 보내면서 부쩍 늘어난 피로감 때문에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오늘 '건강하게 삽시다'에서는 올바른 비타민의 선택법과 복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주사제에 음료수까지 쏟아지면서 전성기를 누리는 비타민제. 건강기능식품으로 나온 비타민제는 대형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어 그만큼 일상생활과 가깝습니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팔리다보니 오남용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원혜성 서울아산병원 교수 "제품마다 비슷하다고는 해도 성분명을 보고 몸 상태에 맞게끔 복용해야 합니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선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과다복용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은 필요이상의 비타민은 자연히 몸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큰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비타민제에는 비타민C만 함유된 고려은단의 '비타민C' 같은 단일비타민도 있고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유한양행의 '삐콤씨' 처럼 비타민B와 C, 그 외 성분들이 들어간 종합 비타민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 등장으로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국내 판매가 급속히 늘고 있는 한국와이어스의 '센트룸'은 미네랄을 함유한 제품이며 일동제약은 비타민C와 E, 아연 등 무기질이 보완해 '아로나민 씨플러스'를 내놨습니다.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은 코엔자임큐텐이라는 항산화작용이 뛰어난 비타민제를 최근 출시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빈혈을 예방하는 엽산(비타민B9)을 강화해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채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마케팅 "비타민시장은 일반의약품 기준 IMS데이터를 보면 연간 1천5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5~6%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출산 장려책 등으로 임산부에게 좋은 엽산 함유 비타민 성장 두드러진다." 웰빙바람과 함께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 수요에 맞춰 온라인 수입상을 통한 해외 제품들과 각종 건강기능식품이 쏟아지며 시장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