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협회는 12일 삼성전자 LCD총괄이 최근 LG디스플레이의 협력사인 미래컴퍼니로부터 에지 그라인더를 구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에지 그라인더는 유리 표면 가공에 쓰이는 장비로,삼성전자는 8세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공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10월에도 LG디스플레이의 협력사인 DMS로부터 패널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정기를 주문했다.

LG디스플레이도 올해 투자가 진행 중인 8세대와 6세대 라인에 필요한 장비 중 상당수를 삼성전자 협력사들에 발주했다. 지난 6월에는 ICD로부터 유리 기판에 장착된 금속막을 제거하는 드라이 에처를 구매했다. 참앤씨와 아토에서도 유리 표면의 불량을 수리하는 장비인 레이저 리페어 등을 공급받았다.

송형석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