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의 '서강 인터내셔널 MBA(SIMBA)'는 차세대 경영리더를 위한 주간 MBA프로그램이다. SIMBA는 △영어강의 중심 △경영 인턴십 △컨설팅 복수전공 △해외 유명대학 복수학위 과정을 특징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SIMBA 프로그램은 3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인턴십과 MBA교과 수강을 결합한 2년 풀타임 과정인 AB트랙(Academic and Business Leader Track)과 1년을 풀타임으로 듣고 나머지 4개월을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수강하는 C트랙 (Collaboration Track),1년을 서강대학교에서 수강한 후 해외자매대학에서 1년 수강한 다음 학위를 복수로 취득하는 D트랙 (Dual Degree Track)을 선택할 수 있다.

트랙별로 관리전문,금융,서비스 사이언스,컨설팅 등 4개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1년차 때는 수강 전과목이 영어로 진행된다. 2년차 때도 전공필수 50% 이상이 영어강의로 진행되는 것을 비롯 총 75% 이상이 영어강의를 제공한다. 특히 1년차 16개 공통필수과목의 경우 미국의 와튼스쿨과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의 교과과정 모형과 동일하다.

SIMBA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유명하다.

미네소타대 칼슨스쿨,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캠퍼스 비즈니스스쿨, 영국 카스 비즈니스 스쿨 등과 MBA복수학위협정을 맺고 있다. 이 밖에 여름학기 기간 중 해외 교류대학 교수들에 의한 정규과목 강의가 이뤄지고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장학금 혜택도 많아 전체 SIMBA 학생 중 50% 정도가 장학금 지원을 받고 있다.

2008년도 SIMBA 입학 경쟁률은 3.6 대 1이었다. 올 원서접수는 10월13∼24일이다. 김양민 서강대 교수는 "현재 건축 중인 제2경영관이 2009년 완공되면 기존의 초현대식 경영관인 마태오관에 이어 두 개의 최신 시설에서 학생들이 가장 빠른 최신식 경영이론을 현장감 있게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