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진정..이제는 환율 폭등 피해株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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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후반 장중 1480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이틀 동안의 하락으로 1300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최근의 환율 복등세가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을 계기로 다분히 심리적인 영향에 따른 비정상적 흐름이었던 만큼 잇따른 대기업들의 달러화 방출이 새로운 반전 계기로 작용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원화 약세 흐름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원화환율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최근 과도한 환율 급등으로 낙폭이 컸던 원화약세 피해주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시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10일 "최근 원화의 지속적인 약세흐름은 외화유동성에 대한 심리적 요인이 큰 만큼 이번주부터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지수의 급락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현재의 지수는 펀더멘털 대비 과하게 낮은 측면이 있어 제한적 수준의 반등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때문에 실적대비 낙폭과대주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 중 원/달러 환율의 급등에 따란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직까지 환율의 변동성이 큰 상태지만 최근의 원화약세는 심리적 요인이 가미된 만큼 환율의 상승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시장 전반적인 마켓리스크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과도한 원화 약세에 따른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됐던 주요 수출기업들을 중심으로 개별 기업들의 차별적 모멘텀 형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대표적 원화약세 피해주로 꼽혔던 철강, 항공, 음식료, 정유업종 등을 중심으로 이번에는 역으로 그동안 과도하게 반영된 환리스크의 완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키코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경우에도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일차적인 기대심리의 반영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중소기업들의 경우 피해규모가 다소 줄어든 하더라도 키코 피해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는 쉽지 않은 만큼 지나친 기대심리는 경계해야한다"고 제시했다.
환율 움직임에 따라 종목별로 차별화된 모멘텀의 형성 여부에 주목하되 시야는 짧게 가져가는 대응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최근의 환율 복등세가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을 계기로 다분히 심리적인 영향에 따른 비정상적 흐름이었던 만큼 잇따른 대기업들의 달러화 방출이 새로운 반전 계기로 작용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원화 약세 흐름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원화환율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최근 과도한 환율 급등으로 낙폭이 컸던 원화약세 피해주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시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10일 "최근 원화의 지속적인 약세흐름은 외화유동성에 대한 심리적 요인이 큰 만큼 이번주부터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지수의 급락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현재의 지수는 펀더멘털 대비 과하게 낮은 측면이 있어 제한적 수준의 반등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때문에 실적대비 낙폭과대주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 중 원/달러 환율의 급등에 따란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직까지 환율의 변동성이 큰 상태지만 최근의 원화약세는 심리적 요인이 가미된 만큼 환율의 상승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시장 전반적인 마켓리스크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과도한 원화 약세에 따른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됐던 주요 수출기업들을 중심으로 개별 기업들의 차별적 모멘텀 형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대표적 원화약세 피해주로 꼽혔던 철강, 항공, 음식료, 정유업종 등을 중심으로 이번에는 역으로 그동안 과도하게 반영된 환리스크의 완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키코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경우에도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일차적인 기대심리의 반영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중소기업들의 경우 피해규모가 다소 줄어든 하더라도 키코 피해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는 쉽지 않은 만큼 지나친 기대심리는 경계해야한다"고 제시했다.
환율 움직임에 따라 종목별로 차별화된 모멘텀의 형성 여부에 주목하되 시야는 짧게 가져가는 대응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