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멜라민 피해 덜 봤다..향후 점유율 확대 기대-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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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상대적으로 멜라민 파동의 피해를 덜 봤으며, 향후 수입제품 철수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13일 "멜라민 파동 직후인 이달 첫째주 오리온의 매출 감소는 5% 미만으로 경쟁사에 비해 폭이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 오리온은 멜라민 문제로 수입이 금지된 제품의 판매대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거 식품 파동 사례에서처럼 제과 수요 회복 시 오리온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가능하다는 게 차 연구원의 판단이다.
또 중국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차 연구원은 "중국은 제과 수요가 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멜라민 문제가 분유에서 제과로 파급되지 않아 우리나라보다 빨리 수습되고 있다"며 "이번 파동 과정에서 자금난과 신뢰상실을 겪은 중소 제과업체들의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어, 오리온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3분기 오리온의 중국 법인 매출은 50% 이상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6%를 넘어 지난해 대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차 연구원은 내다봤다.
3분기 오리온의 매출액은 '닥터유' 성장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1401억원, 영업이익은 33.8% 늘어난 67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13일 "멜라민 파동 직후인 이달 첫째주 오리온의 매출 감소는 5% 미만으로 경쟁사에 비해 폭이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 오리온은 멜라민 문제로 수입이 금지된 제품의 판매대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거 식품 파동 사례에서처럼 제과 수요 회복 시 오리온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가능하다는 게 차 연구원의 판단이다.
또 중국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차 연구원은 "중국은 제과 수요가 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멜라민 문제가 분유에서 제과로 파급되지 않아 우리나라보다 빨리 수습되고 있다"며 "이번 파동 과정에서 자금난과 신뢰상실을 겪은 중소 제과업체들의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어, 오리온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3분기 오리온의 중국 법인 매출은 50% 이상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6%를 넘어 지난해 대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차 연구원은 내다봤다.
3분기 오리온의 매출액은 '닥터유' 성장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1401억원, 영업이익은 33.8% 늘어난 67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