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다르다..절망보다 희망을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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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삼성증권은 "글로벌 공조 체제 본격화가 지난 1989년 블랙먼데이 당시 나타났던 연준위의 적극적인 시장 조치와 유사한 경제 안정장치라는 점에서 절망보다 희망을 가져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소장호 연구원은 "1929년 10월에 있었던 대공황은 장기 충격으로, 1987년 10월에 있었던 블랙먼데이는 단기 충격으로 마무리됐는데 차이는 연준위의 적극적인 대응의 유무"라고 밝혔다.
블랙먼데이 당시 중앙은행은 유동성을 통제할 힘을 가지고 있었고, 1930년대 초반 겪었던 충격을 피하고자 일시적 자금공급과 은행예금에 대한 긴급지원을 약속했었다는 것이다.
소 연구원은 "미국이 현재 1990년대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지만, 다른 점은 모기지 사태가 불거진 이후 불과 1년만에 구제금융을 비롯한 본격적인 시장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양종금증권은 국내의 경우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증시가 급락하는 현 상황이 IMF 외환위기 당시와 비교되고 있으나, 과거 환율 급등세가 진정된 후 짧지만 강한 증시 반등으로 연결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현 스트래티지스는 "외환위기가 신흥국 중심의 국지적인 현상이었던 반면 최근 신용위기는 선진국 중심의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심각할 수 있지만, 당시보다 국내 기업과 경제 전반의 펀더멘털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양호하다는 점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소장호 연구원은 "1929년 10월에 있었던 대공황은 장기 충격으로, 1987년 10월에 있었던 블랙먼데이는 단기 충격으로 마무리됐는데 차이는 연준위의 적극적인 대응의 유무"라고 밝혔다.
블랙먼데이 당시 중앙은행은 유동성을 통제할 힘을 가지고 있었고, 1930년대 초반 겪었던 충격을 피하고자 일시적 자금공급과 은행예금에 대한 긴급지원을 약속했었다는 것이다.
소 연구원은 "미국이 현재 1990년대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지만, 다른 점은 모기지 사태가 불거진 이후 불과 1년만에 구제금융을 비롯한 본격적인 시장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양종금증권은 국내의 경우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증시가 급락하는 현 상황이 IMF 외환위기 당시와 비교되고 있으나, 과거 환율 급등세가 진정된 후 짧지만 강한 증시 반등으로 연결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현 스트래티지스는 "외환위기가 신흥국 중심의 국지적인 현상이었던 반면 최근 신용위기는 선진국 중심의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심각할 수 있지만, 당시보다 국내 기업과 경제 전반의 펀더멘털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양호하다는 점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