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제일모직은 5.24% 오른 4만4200원에 거래되며,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SK증권은 "제일모직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외화 결재 비중이 60%에 이른다"며 "제일모직은 외화 매출을 환헤지하지 않기 때문에 3분기 말 원화 약세로 수혜를 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케미칼 부문은 석유화학 산업의 경기 악화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됐지만 외화 매출 비중이 80%이상을 차지해 영업이익률이 4.3%를 기록한 것으로 보이고, 전자재료의 경우 재료비 비중이 낮아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났을 것이란 분석이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6%, 0.3% 증가한 1조343억원과 693억원으로 SK증권은 추정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