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지역 2題] 마산‥첨단업체 속속 입주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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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국내 최초 수출자유구역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올 들어 수출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작년에 비해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1970년 수출자유구역 지정 이후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 중이다. 입주업체들이 노키아tmc 등 전자와 정보통신 중심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 데다 생산품도 고부가가치 최첨단 제품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노키아tmc.본사동 2층에 있는 휴대폰 생산공장에 들어서니 근로자들이 부품을 가져와 휴대폰 표면에 장착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바로 옆에 설치된 휴대폰 내장품 생산과 조립,포장과정 등이 물 흐르듯 흘러갔다. 이 공장에선 컴퓨터단말기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내비게이션,게임기능을 갖춘 고기능성 휴대폰 등을 만들고 있다. 저기능의 휴대폰 생산은 중국,인도 등으로 이전하고 첨단기능 제품으로 탈바꿈한 것.이 덕택에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수출한 금액은 29억달러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나 늘었다.
다른 입주업체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소니전자는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1억3000만달러를 수출,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액이 10.6% 늘었다. 입주업체들의 선전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 91개 입주업체의 수출액도 지난 8월 말까지 34억6400만달러를 기록,전년 동기보다 103.8%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46억달러(2004년)를 넘어 5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입주업체들의 구조고도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1355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14년까지 표준공장 4개동을 신축,연 수출액을 1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고용규모도 지금의 7300명에서 2만명으로 늘어난다.
마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올 들어 수출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작년에 비해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1970년 수출자유구역 지정 이후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 중이다. 입주업체들이 노키아tmc 등 전자와 정보통신 중심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 데다 생산품도 고부가가치 최첨단 제품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노키아tmc.본사동 2층에 있는 휴대폰 생산공장에 들어서니 근로자들이 부품을 가져와 휴대폰 표면에 장착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바로 옆에 설치된 휴대폰 내장품 생산과 조립,포장과정 등이 물 흐르듯 흘러갔다. 이 공장에선 컴퓨터단말기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내비게이션,게임기능을 갖춘 고기능성 휴대폰 등을 만들고 있다. 저기능의 휴대폰 생산은 중국,인도 등으로 이전하고 첨단기능 제품으로 탈바꿈한 것.이 덕택에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수출한 금액은 29억달러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나 늘었다.
다른 입주업체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소니전자는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1억3000만달러를 수출,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액이 10.6% 늘었다. 입주업체들의 선전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 91개 입주업체의 수출액도 지난 8월 말까지 34억6400만달러를 기록,전년 동기보다 103.8%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46억달러(2004년)를 넘어 5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입주업체들의 구조고도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1355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14년까지 표준공장 4개동을 신축,연 수출액을 1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고용규모도 지금의 7300명에서 2만명으로 늘어난다.
마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