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기업인 페르타미나와 손잡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윤활유 시장에 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UAE는 450만명의 인구와 110만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어 큰 시장은 아니지만,중동 윤활유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SK에너지는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UAE를 시작으로 오만과 예멘 등 걸프만 인접 국가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에너지는 지난해 7월 페르타미나와 'ZIPEX(ZIC + Pertamina + Excellent)'라는 윤활유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SK에너지는 현재 울산공장의 제1,2 윤활기유 공장에서 하루 2만1000배럴,지난 5월 준공한 인도네시아 두마이 공장에서 하루 7500배럴의 윤활기유 제품을 생산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