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펀드, 코스닥 우량주 매입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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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 펀드들이 장이 크게 빠지는 가운데에도 우량주를 중심으로 추가 매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밸류자산운용과 신영투신운용의 지분 현황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장이 급락하는 동안 이들 운용사는 보유기업의 지분율을 늘리거나 새로운 기업에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운용사는 가치투자를 위주로 중소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인탑스(5.0%) 텔레칩스(5.3%) 등 휴대폰 부품 기업의 지분을 새로 사들인 것을 비롯 반도체 제조공정 설비를 만드는 한양이엔지의 지분 7.1%를 지난달 새로 매입했다. 이 밖에 최근 키코(KIKO) 피해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인 우주일렉트로닉스와 에버다임의 지분도 각각 1.0%,1.1% 더 확보해 지분율을 11.7%,6.5%로 높였다.
장기 운용 펀드인 만큼 단기적 악재에 따른 주가급락을 매수타이밍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54원가량 폭락하자 우주일렉트로닉스는 10.71%,에버다임은 11.11% 급등했다.
신영투신운용도 지난 9월 한 달간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전문기업 씨디네트웍스의 지분 1.6%를 장내에서 매집했으며,배관 설비업체 세보엠이씨의 지분 1.8%를 사들여 지분율을 15.9%까지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남권 신영투신 상무는 "최근의 장세는 기업의 문제라기보다 시황의 문제"라며 "경기 방어적인 성격에 자산가치까지 더해진 종목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상무는 "다만 기업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손실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종목은 우선적으로 매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13일 한국밸류자산운용과 신영투신운용의 지분 현황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장이 급락하는 동안 이들 운용사는 보유기업의 지분율을 늘리거나 새로운 기업에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운용사는 가치투자를 위주로 중소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인탑스(5.0%) 텔레칩스(5.3%) 등 휴대폰 부품 기업의 지분을 새로 사들인 것을 비롯 반도체 제조공정 설비를 만드는 한양이엔지의 지분 7.1%를 지난달 새로 매입했다. 이 밖에 최근 키코(KIKO) 피해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인 우주일렉트로닉스와 에버다임의 지분도 각각 1.0%,1.1% 더 확보해 지분율을 11.7%,6.5%로 높였다.
장기 운용 펀드인 만큼 단기적 악재에 따른 주가급락을 매수타이밍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54원가량 폭락하자 우주일렉트로닉스는 10.71%,에버다임은 11.11% 급등했다.
신영투신운용도 지난 9월 한 달간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전문기업 씨디네트웍스의 지분 1.6%를 장내에서 매집했으며,배관 설비업체 세보엠이씨의 지분 1.8%를 사들여 지분율을 15.9%까지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남권 신영투신 상무는 "최근의 장세는 기업의 문제라기보다 시황의 문제"라며 "경기 방어적인 성격에 자산가치까지 더해진 종목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상무는 "다만 기업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손실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종목은 우선적으로 매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