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이 하나금융지주의 3대 주주로 떠올랐다.

하나금융은 JF(자딘플레밍)에셋이 장내에서 하나금융 주식 1369만5325주(6.46%)를 신규 취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JF에셋은 JP모건 자회사로 아시아 지역에서 자산운용을 전담하고 있다. JP모건은 JF에셋을 비롯해 JP모건증권 JP모건자산운용 JP모건체이스은행 등 계열사를 동원해 하나금융 주식을 지난 6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이에 따라 테마섹(9.62%)과 골드만삭스(8.85%)에 이어 하나금융의 3대 주주가 됐다. JF에셋 측은 지분 매입 배경을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의 주요 주주였던 미국 캐피털리서치앤드매니지먼트(CRMC)는 최근 지분율을 5.10%에서 4.07%로 줄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