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본입찰 마감 직후 GS가 돌연 불참을 선언, 대우조선 인수전이 큰 혼란에 빠졌다.

산업은행이 13일 마감한 대우조선 본입찰에 GS는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이뤄 응찰서류를 제출한 뒤 입장을 번복,불참을 전격 선언했다. 입찰에는 현대중공업과 한화그룹도 각각 서류를 제출,대우조선 매각은 일단 GS를 제외한 3사 간 경쟁으로 진행되게 됐다.

그러나 포스코의 경우 컨소시엄 파트너인 GS의 참여 철회로 인해 입찰자격이 유지될지 불투명해졌다. 산은은 이와 관련,포스코의 단독 입찰 자격을 유지해 줄지 등에 대해 다각적인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인수 후보들이 제출한 조건을 검토해 이르면 25일께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돌발 상황으로 인해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재석/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