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의류산업이 경기하강 국면과 유통수수료 부담 등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만큼 경기부침 돌파력과 브랜드 가치가 강한 패션株들을 선별해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기불황에도 고급패션 상품에 대한 수요는 높은데 국내에는 고급브랜드 자체가 부족하고 여전히 유통수수료가 높아 의류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는 양호한 성장세와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경기부침을 돌파할 능력을 가진 기업이나 회사보다 브랜드가 유명한 업체들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부침을 돌파할 수 있는 기업은 업계 평균대비 내수비중이 낮은 업체, 브랜드가 강한 업체는 브랜드 가치와 재고관리능력을 보유한 업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이 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영원무역한섬, 신원을 불황을 이길수 있는 패션주로 꼽고 매수의견을 신규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