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M&A에서 발을 뺀 GS그룹주가 초강세다.

14일 오전 9시1분 현재 GS는 전날보다 3550원(14.31%) 오른 2만835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 가까이 급등한 채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GS건설GS홈쇼핑도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GS는 지난 13일 대우조해양 인수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GS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 측에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본입찰서를 제출했으나 입찰서 제출 이후 입장을 바꿨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GS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입찰포기는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입찰포기는 일부 시장참여자들의 출자부담에 대한 우려 해소와 GS그룹 내 칼텍스 정유 및 건설 등 주력회사에 성장동력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해상플랜트에서 일정부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GS건설의 협업형태가 불가능해진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