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5분 현재 NHN이 1만1800원(9.75%) 오른 13만2800원을 기록하며 13만원을 넘어선 것을 비롯 다음(7.03%) SK컴즈(7.11%) 등 부진을 거듭하던 인터넷 포털주들이 전날에 이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전세계적인 증시 급등 분위기에 더해, 메리츠증권에서 NHN에 대해 극도의 저평가 국면이라는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내며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부진하리란 것은 이미 다 알려진 내용"이라며 "3분기 부진보다는 4분기 회복을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들어 각 증권사에서는 인터넷 포털주에 대해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며 잇따라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