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드콤은 14일 지식경제부에 페루 우까얄리 베이진(Ucayali Basin) 오일광구 개발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신고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경부의 자원개발 승인이 나면, 12월 초 페루 정부의 광권발효가 되는 즉시 유전개발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케드콤은 지난달 페루의 우까얄리 분지 내 160번 광구, 48만4400ha 규모의 오일광구 개발권을 페루 정부로부터 공식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획득했다. 회사 측은 생산 추정규모를 1억5000만배럴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유전개발사업은 페루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페루 출신 유전관련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CCP'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 지분율은 케드콤이 90%, CCP가 10%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 김영수 대표이사는 “CCP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이번에 획득한 160번 광구의 성공적인 탐사사업을 수행하고, 향후 북미 및 중남미 생산광구 개발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