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유방암 표적치료제인 허셉틴의 복제 의약품에 대한 국제적인 전임상과 생물학적 동등성(생동성) 시험에 들어갑니다. 전임상 시험은 동물을 대상으로 의약품의 효과와 독성 등을 시험하는 것이며, 생동성 시험은 오리지날 약과 복제약의 동등한 효과를 입증하는 것입니다. 셀트리온은 2006년부터 허셉틴의 복제 의약품(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해 왔으며, 세포주 개발과 공정 개발 등을 통해 물질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회사측은 앱튜이트(Aptuit)사와 임상 계약을 맺고 내년 5월까지 전임상을 완료한 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은 2010년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2011년부터 한국은 물론 아시아와 남미 등에 발매할 계획"이라며 "2011년 관련 시장은 8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