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이 '최진실 사채설 유포자'인 백모씨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14일 오전 최진영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억울한 우리누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괴담 유포자' 백씨에게 사죄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진영은 "백양, 난 당신을 절대로 절대로 용서 할 수가 없네요!"라고 말문을 열고 백양이 조사를 받때 경찰서에 간식을 준비해가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조사를 마쳤다. 또 조사를 받은후 준비해온 교복으로 갈아입고 경찰서를 빠져나갔고 이후 형사에게 '무사탈출 ^^'이란 문자를 보냈다고 백씨의 행태를 알렸다.

그는 "경찰은 진실을 숨기려하고 백양은 도망가기 바쁘고.. 모두들 이사건이 조용히 묻히길 바라겠죠"라며 씁쓸한 심정을 밝혔다.

또 "처벌을 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진실을 알고싶어요"라며 백양이 국민앞에서 진심으로 사죄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더 큰 일이 일어나는건 원치 않는다며 백양이 사채설을 퍼왔다는 곳, 증권사 찌라시 등 자료를 확보했다. 나머지 부분 파악해서 싸늘한 얼굴로 보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진영은 "누나가 마지막 가던날 나에게 '악마같은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 게 너무너무 무섭고 고통스럽다'라고 했다"며 故 최진실의 마지막 말을 밝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했다.

한편, 故최진실은 故안재환에게 25억여원의 사채를 빌려주줬다는 인터넷 루머에 시달리다 지난 9월 22일 이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으나 10월 2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7일 경찰은 괴담의 최초 유포자를 찾지 못한채 사실상 수사를 끝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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