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월드와인‥"와인 공부하며 '글로벌 예절'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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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대상 와인스쿨 운영中시장 진출
와인바·와인숍 프랜차이즈 사업도 시작
최근 들어 기업체 최고경영자는 물론 변호사 화가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요즘 와인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강의장마다 수강생들이 꽉꽉 차는 것을 보면 와인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바른 와인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와인교육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월드와인(대표 이동현)이다. 2002년 5월 부산에서 와인 수입 및 유통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2006년 11월 부산에 와인스쿨을 문 열면서 와인교육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브랜드는 'BWS와인스쿨'.부산 BWS와인스쿨은 한국와인협회가 국내 최초로 지정한 와인교육 전문기관이다. 이동현 대표는 "'와인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출발했지만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와인스쿨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월드와인이 운영하는 BWS와인스쿨은 와인교육 프로그램인 WEC(Wine Expert Course)의 공식교육 기관으로 와인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수도권에 입성해 개원한 강남과 분당의 BWS와인스쿨은 프랑스 정통 와인전문대학인 '유니베르시테 뒤 뱅'(UNIVERSITE DU VIN )과 자매결연을 맺고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커리큘럼과 최고의 교수진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수한 강사진을 통한 와인 교육으로 국제 자격증을 딸 수 있는 데다 글로벌 예절을 배움으로써 해외 마케팅 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와인 교육뿐만 아니라 맥주 위스키 브랜드 등에 대한 이론과 실무도 가르쳐 주류 전반에 대한 교양과 지식을 두루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드와인의 교육은 프랑스식에 가장 충실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 와인 전문대학인 유니베르시테 뒤 뱅과 자매결연을 맺고 커리큘럼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높여 차별화된 강의를 하고 있다. 수강생은 수업마다 각국의 다양한 와인을 시음하고 테스팅 기법을 배운다. 특히 소믈리에 과정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직 전문가들의 생생한 강의로 이뤄진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학기마다 150여명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라며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교의 장으로도 부족함이 없다"고 소개했다.
월드와인은 지난해 3월 중국 칭다오에 와인스쿨을 내고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와인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인 만큼 점차 커지고 있는 중국시장에서의 와인교육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월드와인은 지난해 6월부터 와인프랜차이즈 사업도 시작했다. 브랜드 '와인친구'(VIN 79)는 20∼40대의 남녀 또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와인바와 와인을 선호하는 성인남녀를 위한 와인숍 등 2개 컨셉트로 구성된 토털 와인 전문하우스로 꾸몄다. 현재까지 와인바는 직영점 3곳,와인숍은 직영점 4곳과 가맹점 1곳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와인의 날'을 기념해 인터넷 홈페이지(www.world-wine.co.kr)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커리큘럼을 더욱 다양화하고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모든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