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신우종합기계(대표 오동석)는 신영기계에서 제작된 '유압식 절곡기'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기계는 최대 길이 4100㎜,두께 3.2T로 각종 철판을 'ㄱ자','ㄴ자','ㄷ자'와 '90도','120도' 등 원하는 형태로 구부릴 수 있는 '상향식' 절곡기다. 새시,창틀,문틀의 기본 골격을 만들 수 있고 주방가구업체 등 컴퓨터 철판박스 제조 과정이나 건설현장에서 철판작업을 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매각 희망가는 1900만원.이재호씨가 매물로 올려놓은 '유압실린더'는 유압기기의 일종으로 액체의 압력을 이용해 기계적으로 변환시켜 측정하는 기계다. 총길이는 1300㎜,외경은 750㎜로 국내에서 제작됐다. 매각 희망가는 700만원이다.

국일종합기계(대표 박범규)는 아마다에서 제작한 '톱기계(밴드쇼)'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이 기계의 모델명은 'HK-1000'으로 1992년에 제작됐다. 1000㎜까지 절단이 가능해 대형 형강이나 H빔 절단에 용이하다. 매각 희망가는 6000만원.

팔도종합기계(대표 권준화)는 '슬로터'를 매물로 내놓았다. 모델명은 'WSM-400'으로 1993년에 제작됐다. 슬로터는 기어의 키 가공이 가능하며 신품 척(chuck·선반의 주축 끝에 장치하여 공작물을 유지하는 부속장치) 12인치 및 플렌지가 장착돼 있다. 매뉴얼이 포함돼 있으며 매각 희망가는 1700만원이다.

에어컴프레서,에어드라이어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금성기공(대표 하계남)에서는 15마력 제품인 '콤프레서'를 내놓았다. 모델명은 ys-15로 영신에서 2003년에 제작했고 220V의 전기를 사용해 15마력의 세기로 8.5㎏까지 압축할 수 있다. 이 기계는 피스톤식 에어컴프레서라는 것이 특징.2003년에 생산돼 상태가 양호하며 외관도 깨끗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150만원이다.

도로교통 안전시설물을 생산·시공하는 동아에스텍(대표 한상원)은 '프레스'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1998년 삼오기계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모델명은 'SAM-0 SDP700'이다. 700t이며 철판의 두께가 1~14㎜ 이하일 때 노칭(가위집 내기)이나 홀가공이 가능하며 4㎜ 이하에서는 밴딩작업도 할 수 있다. 자동차 부품이나 중소형 부품 등을 가공하는 데 활용이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는 8000만원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