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14일 국제 회계법인인 KPMG를 상대로 부동산그룹 웨스트포인트 회계감독 부실에 따른 투자자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2억호주달러(약 170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빅토리아 지방법원에 제기했다. ASIC는 KPMG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웨스트포인트의 회계감독을 담당하면서 문제점을 고지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