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동시 다발적 시장 안정책이 '약발'을 발휘함에 따라 이제 세계의 눈은 실물경제에 쏠리고 있다. 금융위기에 대한 공포감은 일단락되더라도 세계경제 동반침체라는 2차 위기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3일 워싱턴에서 열린 IMFㆍ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금융시장에서의 조치가 필수적이긴 하지만 충분한 것은 아니다"라며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시 경제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글로벌 실물경제의 현황과 각국의 대책들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