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테크노파크 경기지식재산센터(센터장 최강선)는 경기도 지식재산권 홍보 및 교육 활성화를 통해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 확산 및 발명 풍토를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개인 및 기업의 지식재산 권리화 기반을 구축해 지역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 평택의 조립금속 제품 제조업체인 영신금속공업은 이 센터의 대표적 지원사례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555억원을 올린 해당 분야 매출 1위의 볼트 및 단조제품 전문기업이다. 하지만 지난 40년간 기술개발과 제품생산에 전념하느라 자체 특허관리인력 및 시스템을 보완할 여력이 없었다. 이때 경기지식재산센터에서 지원하는 '특허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국내외 선행기술조사와 맞춤형 특허맵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시제품 단계였던 스터드 볼트조립장비 등에 대한 특허출원을 무사히 마쳐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세울 수 있었다.

이 회사 기술개발팀 한승상 과장은 "중소기업일수록 대기업에 비해 해외기술에 대한 자료나 시장정보가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 공급을 해소해 준 것이 이번 특허정보종합컨설팅사업이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식재산센터는 지난해 5개사에 이어 올해도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특허스타기업' 13개사를 선정,육성하고 있다. 수원시의 ㈜포콘스,안산시의 ㈜지엔티시스템즈,화성시의 ㈜테라세미콘,평택시의 영신금속공업㈜,성남시의 ㈜우대칼스 등 경기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특허권을 확보,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지식재산센터 김대영 변리사는 "지난 14일에는 제3회 경기특허협력협의회를 개최해 경기지역 산·학·연·관의 특허기술혁신주체 간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특허기술 상용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연구개발(R&D) 기획을 주제로 특허정보와의 연계,IP 재무전략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오는 28일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경기지역 지재권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