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베이징대 칭화대 등 중국 대학을 돌며 현지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SK그룹은 오는 21일까지 중국 베이징,상하이,항저우 등 5개 도시에 있는 9개 명문 대학에서 '2009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SK그룹은 2005년부터 국내 채용과는 별도로 중국 현지에서 매년 10~20명의 직원을 선발해 오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캠퍼스 리크루팅'은 200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낼 정도로 중국 대학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중국 현지에서 뽑은 중국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업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중국에서 선발한 신입 사원들은 SK에너지 SK텔레콤 등에서 2~3년간 근무한 뒤 중국 현지 사업장에 투입된다. SK그룹은 현재 중국에 20개의 지사 조직과 80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